양산시, 부산대 양산캠퍼스 54만㎡ 혁신거점 조성 시동

S-TEN 프로젝트·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연계 추진 부시장 단장 범부서 TF 구성해 9개 분야 종합 대응 AI·의료바이오·산학연 협력으로 동남권 성장축 구축

2026-09-28     김국진 기자
양산시청/사진=김국진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양산시가 부산대학교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인 S-TEN 선정을 계기로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약 54만㎡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를 단순한 대학시설 확충 공간이 아니라 연구와 산업, 인공지능, 창업, 인재양성, 의료, 문화 기능이 결합된 동남권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시장 중심의 범부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에서는 현재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간혁신구역은 기존 용도지역에 따른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의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 주거·상업·산업·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제도다.

시는 부산대가 마련하는 양산캠퍼스 활성화계획을 중심으로 S-TEN 프로젝트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대학시설 위주의 개발을 넘어 연구기관과 기업지원시설, 창업공간, 교육·의료·문화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혁신공간을 조성해 캠퍼스와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범부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TF에는 도시계획과 기업유치, 산업혁신, AI·스마트도시, 대학협력, 의료·보건, 문화·예술, 공원·녹지 등 9개 분야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각 부서는 캠퍼스 개발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행정절차와 기반시설, 기업·연구기관 유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대가 추진하는 전략산업과 인공지능 연구기능을 양산지역 기업·산업정책과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을 확대하고 창업보육, 기업지원시설,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산학연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보유한 의료·연구 기반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의료·바이오 협력사업도 주요 과제로 검토한다. 의료기술 연구와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관련 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기업과 인재가 양산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간, 공원·녹지 등 생활밀착형 기능을 캠퍼스 개발계획에 반영해 대학과 시민이 공간과 자원을 공유하는 열린 캠퍼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지역의 산업·경제·교육·생활권과 연결되는 혁신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장기간 활용도가 낮았던 유휴부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연구기관과 기업, 창업시설 등이 유입되면 일자리 창출과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부산대의 S-TEN 프로젝트 선정을 양산캠퍼스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계기로 삼아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구축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동남권 산업혁신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