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금융-삼성전자, ‘5G 특화망 스마트 오피스’ 구축해 AX 가속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관계사, 임직원 아우르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AX 추진

2026-09-28     김성훈 기자
SK텔레콤은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 news.sktelecom.com)은 하나금융그룹, 삼성전자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 5G 특화망 : 기업·기관 등이 전용 주파수(4.7㎓, 28㎓)를 활용해 특정 공간에 구축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 독립적인 사설망 형태로 구성할 수 있어 스마트오피스 등 보안성과 이동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에 활용.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단계적 이전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와 10개의 관계사, 3000여명의 임직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된 그룹 청라 헤드쿼터 내 업무·공용 공간 16개 층(B1~15F)에 5G 특화망을 적용해, 기존 유선 중심의 환경을 좌석 및 유선 연결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T가 기업 고객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AI·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전략의 대표 사례다. AI와 데이터를 실제 업무에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이 어디서나 사내 시스템에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이 필수적이다.

특히 금융권은 엄격한 보안과 망 분리 요건으로 인해 고정 좌석과 유선 데스크톱 중심의 업무 환경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사무실 자리 재배치 때마다 배선 공사가 필요했고, 임직원이 회의실이나 프로젝트 공간으로 이동해 업무를 이어가는 데에도 제약이 있었다.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와 함께 구축한 5G 특화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할당받은 하나금융그룹 전용 주파수를 활용해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등록된 업무 단말과 사용자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 USIM 기반의 인증 체계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5G 특화망용 기업용 코어(Core)와 라디오 솔루션을 단독 공급하고, 성공적인 네트워크 망 구축을 위해 솔루션 제공 업체들과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특화망 전용 장비 활용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과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5G 특화망 전 구간에 ▲5G 무선 구간 암호화 ▲가입자 정보 암호화 ▲방화벽 ▲DDoS 대응 시스템 ▲접근 통제 등 다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물리적 망 분리 기술을 활용해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별로 독립된 업무망을 구성하고, 각 관계사의 보안 정책과 업무 특성에 맞춰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 태블릿 등 업무용 단말을 활용해 사무실 좌석은 물론 회의실과 협업 공간에서도 동일한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업무망 및 그룹 내 행정 서비스와도 유기적으로 연동해 새로운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좌석과 배선의 제약에서 벗어나 사무 공간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임직원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이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좌석 재배치에 따른 네트워크 공사와 유선 자원 관리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향후 AI 기반 업무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확대에 대비해 네트워크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중앙집중형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용 현황과 장애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향후 스마트빌딩, 지능형 출입통제, AI CCTV, 모바일 사원증 및 업무용 AI 서비스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구영 SKT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이번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오피스는 SKT의 5G·보안·운영 역량을 결합해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AX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