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새 해동이 캐릭터·도시 슬로건 전국 공모
구지가 설화 담은 현대적 거북이 캐릭터 발굴 가야왕도 김해 문구 유지하며 디자인 새단장 10월 한 달간 접수해 6개 작품에 총 800만원 시상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김해시가 가야 구지가 설화와 도시의 미래 비전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할 새로운 캐릭터와 슬로건을 찾는다. 기존 도시 캐릭터인 토더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각종 홍보물과 굿즈, 디지털 콘텐츠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통일된 도시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김해시 캐릭터·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거북이 캐릭터 해동이와 도시 슬로건 디자인 등 2개 부문으로, 개인이나 3명 이내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분야별로 각각 1개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캐릭터 부문은 가야 구지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거북이 캐릭터 해동이를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해야 한다. 과거 캐릭터를 단순히 변형하는 수준을 넘어 김해의 역사와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기 쉬운 완성도를 갖춰야 한다. 특히 토더기와 함께 활용할 때 이미지의 조화와 통일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평가 요소다.
슬로건 부문은 기존 문구인 ‘가야왕도 김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글꼴과 색상, 형태 등 시각적 요소에 현대적인 감각과 창의성을 더하는 방식이다. 캐릭터와 슬로건을 함께 배치했을 때 균형 잡힌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필수 서류와 작품 이미지 파일을 갖춰 전자우편으로 제출해야 하며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구체적인 제출 규격과 서류 양식, 유의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내부 심사와 대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를 차례로 진행한다. 대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에는 전체 배점 100점 가운데 10점을 부여하고, 작품 점수가 같을 경우 최우선 순위로 반영해 시민의 선호와 대중성을 적극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최종 수상작은 캐릭터와 슬로건 부문에서 각각 3개씩 모두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캐릭터 부문은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을 지급하며 슬로건 부문은 1등 100만원, 2등 60만원, 3등 40만원을 수여한다. 전체 시상금은 800만원이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중 시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의 저작재산권은 김해시에 양도되며, 상표권 출원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시정 홍보물과 관광상품, 굿즈,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가야 역사문화도시 김해의 정체성을 친근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해동이와 토더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