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살예방 TF, 2026년 경제기관 교육·청소년 대응체계 추진
경제기관·자살예방센터 10여 차례 교육…금융상담 현장서 위기신호 확인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금융상담 현장에서 자살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청소년을 전문기관에 연결하는 분야별 생명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티에프(TF)’ 경제분과는 경기복지재단·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 등 경제기관과 자살예방센터를 대상으로 10여 차례 상호교육을 추진했다. 채무와 부채 등 경제적 어려움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확인하고 자살예방기관으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중장년층 지원에는 원스톱 정보 플랫폼 ‘경기도 4060 마음플러스+’가 활용된다. 고용·금융·법률·주거·교육·가정·생계·의료·정신건강 등 9개 분야의 정책과 서비스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경기도는 이용 현황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보를 보완할 계획이다.
청소년분과는 12개 기관 전문가와 함께 ‘경기도 청소년 연계 프로토콜 라이프 링크(LIFE LINK)’를 제작했다. 위기 발견과 위험도 평가, 전문기관 연결, 지속 상담·관찰까지 기관별 역할과 절차를 정리한 규약이다.
연계 대상에는 학교 Wee 프로젝트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경찰·소방 등이 포함됐다. 기관 기능은 발굴·상담, 정신건강·자살위기, 가정·보호·돌봄, 자립·지원 영역으로 구분했다.
TF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경제·청소년·우울증·연구통계분석 등 4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라이프 링크의 현장 적용 결과와 관계기관 의견을 받아 연계 절차를 보완할 방침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인구 10만 명당 28.2명인 경기도 자살률을 2030년 22.6명으로 20%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TF 사업의 예산 규모와 교육 참여 인원, 기관 연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자메모/ 경제 문제와 청소년 위기를 각각 금융기관과 학교·상담기관의 현장 업무에 연결한 방향은 조기 발견 가능성을 넓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는 교육 횟수보다 실제 위기 발견과 상담 의뢰, 전문기관 연계, 사후관리 결과를 지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청소년 정보 공유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호자 동의, 긴급상황 대응 주체도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