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2조 8564억 추경서 89억 감액
-집행부 제출안 2조 8564억 원 심사…의회 발표 기준 2조 8475억 원으로 조정 -조례안·청원 등 20건 처리…원안가결 12건·수정가결 7건·채택 1건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원안 의결…연말 조성액 2926억 원 제시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의회가 집행부가 제출한 2조 8,56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세출예산 89억 원을 감액했다. 의회가 발표한 수정 의결 규모는 2조 8,475억 원이다.
시의회는 23일 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제26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이어진 23일간의 회기를 마쳤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1건과 집행부 제출 조례안 18건, 청원 1건 등 모두 20건을 처리했다. 의결 결과는 원안가결 12건, 수정가결 7건, 청원 채택 1건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신규·증액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효과, 연내 집행 가능성을 살폈다. 그 결과 세출예산에서 89억 원을 줄여 추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다만 감액된 89억 원이 예비비나 다른 세출 항목으로 조정된 것인지, 예산 총액에서 순감된 것인지는 공개된 수정예산서와 계수조정 내역을 통해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비·도비·시비별 조정 규모와 감액 사업별 내역도 이날 배포된 자료에는 제시되지 않았다.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집행부 제출안대로 통과됐다. 의회 자료에는 주민지원기금 1,949억 원과 농업경쟁력기금 1,887억 원 등의 운용계획을 조정하고, 변경 후 2026년도 말 기금 조성액을 2,926억 원으로 잡았다고 적시됐다. 각 수치가 전체 운용액인지 이번 변경 규모인지는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대조해야 한다.
김산수 의원은 7분 자유발언에서 추진 건수 중심의 성과관리와 성과지표 설정 방식을 지적했다. 교통 권역 간 이동시간 감축, 연구용역과 부서별 컨설팅을 통한 지표 재설계, 결과 중심 지표 확대를 제안했다.
최재영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추경안 심사에 참여한 의원과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한 뒤 산회를 선포했다.
기자메모/ 이번 추경 심사의 핵심은 삭감액 자체보다 어떤 사업이 왜 조정됐는지에 있다. 시의회가 감액 사업명과 부서, 요구액, 삭감액, 삭감 사유를 공개하면 예산심사의 책임성과 시민의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