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전통시장 찾은 추미애 “민생위기 해결에 재정 집중”
-23일 점포 돌며 명절 물가·판매 상황 점검…직접 장보고 상인 의견 청취 -“행정비용 줄여 마련한 재원, 민생위기 해결에 우선 투입” -경기도, 상권 매니저·시설 현대화·화재 안전 지원사업 추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추석을 앞둔 23일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장바구니 물가와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시장 점포를 돌며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의 의견도 들었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관련해 행정비용을 줄여 마련한 재원을 민생위기 해결에 우선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이날 “모처럼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은 것 같지만 아직 소비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예년만 같지 않은 모습”이라며 “평소에도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재정위기와 민생대책의 우선순위도 언급했다. 추 지사는 “행정비용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 마련한 돈으로 민생위기부터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재정위기가 정상화되면 민생 진흥을 위한 정책을 꾸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민생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으로,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예산은 이날 공개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리전통시장은 1960년대 후반 형성돼 1977년 개설된 구리시 대표 전통시장이다. 경기도 자료에는 현재 420여 개 점포와 종사자 560여 명으로 기재됐다. 구리시가 2026년 7월 갱신한 시장 현황에는 참여 점포가 약 421개로 안내돼 있어 점포 수는 사실상 일치한다. 다만 종사자 수는 이번 경기도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경기도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상권 매니저 지원, 시설 현대화, 화재 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사업별 2026년 예산과 국비·도비·시비 분담액, 구리전통시장에 실제 배정된 지원액은 제시되지 않았다.
기자메모/ 전통시장 방문이 일회성 명절 행보에 그치지 않으려면 현장 발언이 구체적인 예산과 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 경기도가 밝힌 ‘민생 우선’ 원칙도 전통시장별 지원 규모와 집행 시기, 실제 수혜 점포를 공개할 때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