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지역대학, 미래산업·청년 정착 위한 관학협력 확대
원자력·미래차·관광 등 지역 비전 공유…대학 연구·인재 역량 연계 방안 논의
경주시가 원자력과 미래자동차 등 미래산업 육성과 청년 지역 정착을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을 확대한다. 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대학 총장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류완하 동국대학교 와이즈(WISE)캠퍼스 총장, 김준수 신경주대학교 총장, 구동현 위덕대학교 총장 등 시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이날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과 포스트 에이펙(POST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 후속 전략), 케이(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 조성, 청년 정착 등 주요 미래전략을 대학 측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교육·연구 기반을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산업 육성에 활용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관·학 연계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다뤘다.
경주시와 지역 대학의 상생협의회는 2022년 체결한 상생 협력 협약을 계기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시장과 대학 총장 등 기관 책임자가 직접 참여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과 협력과제를 논의하는 관·학 협력 창구다.
경주시에 따르면 협의회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49건의 관·학 협력사업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 새롭게 제안된 사업은 경주시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미래산업 정책과 지역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연계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인재가 경주에서 교육받은 뒤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대학은 인재와 지식, 기술이 모이는 지역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경주시의 미래전략과 대학의 역량을 긴밀히 연결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