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우주항공소재센터’ 개소

한국세라믹기술원 인접 진주에 우주항공 소재 연구·사업화 협력 거점 마련

2026-09-23     심상훈 기자
양컴텍

삼양컴텍(대표이사 김종일)이 23일 경남 진주시 드림IT밸리 지식산업센터에서 삼양컴텍 및 세라믹기술원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소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양컴텍은 우주항공소재센터를 한국세라믹기술원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우주항공용 첨단소재 사업화를 위한 협력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기술 고도화, 사업화를 연계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우주항공 소재 분야에서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컴텍은 우주항공용 세라믹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지난 2월 12일 세라믹기술원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5월 1일 우주항공 세라믹 소재개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지난 9월 1일에는 세라믹기술원과 ‘복합 산화 스케일 형성형 내삭마 세라믹 복합체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기술은 우주항공 환경에서 요구되는 초고온 조건에 대응하기 위한 내열·내삭마 세라믹 복합체 제조기술이다. 우주항공 분야는 비행 및 추진 과정에서 극한의 고온 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소재의 내열성과 내구성, 내삭마성이 핵심 기술 요소로 꼽힌다. 기존 초고내열 복합재 기술은 CMC(Ceramic Matrix Composite) 표면에 UHTC(Ultra-High Temperature Ceramic) 코팅을 적용해 내열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초고온 환경에서 소재 간 열팽창계수 차이에 따른 코팅 박리 및 균열 발생 가능성이 기술적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기술은 고온 산화 과정에서 세라믹 표면에 보호성 복합 산화 스케일 형성을 유도하도록 재료 조성과 산화 거동을 설계한 기술이다. 삼양컴텍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우주항공용 고기능성 세라믹 소재의 개발을 추진하고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의 실제 사업화를 위한 후속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삼양컴텍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한 ‘우주항공용 초고온 세라믹 제조기술’ 개발 관련 과제 협약을 진행 중이다. 향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적용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우주항공용 초고온 소재 분야의 사업화 기회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양컴텍 관계자는 “이번 우주항공소재센터 개소는 당사가 방탄∙방호분야에서 축적해 온 세라믹·복합소재 기술력을 우주항공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한국세라믹기술원과의 긴밀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통해 초고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우주항공 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