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해외시장서 1,028만달러 상담
지역기업 15개사 참여해 해외 바이어와 107건 상담 계약 기대 39건·799만달러 규모 성과 집계 홍보물 제작·통번역·관세환급 진단 등 후속 지원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김해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상대로 1,000만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며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해시는 지난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수출상담회’에 지역기업 15개사가 참가해 107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총 1,028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확대와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조선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와 김해시를 비롯해 창원·통영·거제·양산시와 함안·고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행사를 주관했다.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기업과 해외 바이어 연결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는 경남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42개사와 해외 바이어 46개사가 참여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그리스, 브라질 등 13개국에서 방문했으며, 상담장에서는 기업별 제품을 소개하는 약식 전시 부스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통역 지원 등이 운영됐다.
김해지역 참가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과 107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1,028만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향후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담은 39건이며, 계약 기대액은 799만달러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상담회가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상담 이후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별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별도 신청과 내부 심사를 거쳐 홍보용 샘플과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의 화상 상담이나 기업 방문에 필요한 통·번역비도 지원한다. 기업이 놓치기 쉬운 관세 환급액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진단 프로그램도 운영해 해외 영업에 필요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강복순 김해시 기업투자유치단장은 “이번 상담회가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는 실질적인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