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3대 축제 묶는다…7개 지자체 ‘K-헤리티지 관광벨트’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연계 방향 논의

2026-09-22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를 연계하는 문화관광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중심으로 7개 지자체의 대표 축제를 연결해 ‘K-헤리티지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사업비와 추진 일정, 7개 지자체별 역할 등 세부 실행계획은 담기지 않았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축제·K-컬처로드 세미나’를 열었다. 논의 대상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수원화성 3대 축제다.

세미나에는 이재준 시장과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3대 축제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장영석 (재)아름지기 디렉터는 ‘수원 글로벌문화관광축제 추진 계획 관련 제언’을 발표했다.

핵심은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보다 수원이 보유한 문화자원을 연결하는 데 맞춰졌다. 장 디렉터는 정조와 수원화성뿐 아니라 전통시장, 공방, 수원천 등 지역의 공간과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축제 기간에 집중된 문화 콘텐츠를 연중 운영하는 방향도 제안됐다. 사계절 창작 생태계와 시민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들고, 수원·수원화성·정조를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하자는 내용이다. 개별 프로그램과 관련 데이터의 연계도 제안에 포함됐다.

이 시장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광역 관광자원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 3대 축제는 수원시민의 자긍심이자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관광 콘텐츠”라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주제로 7개 지자체 대표 축제를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헤리티지 관광벨트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수원시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한 방향은 기존 축제를 각각 운영하는 데서 벗어나 수원화성·정조라는 역사문화 자산과 지역의 생활문화 공간을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 계획이 구체화되면 예산과 참여 지자체, 사업 일정, 추진 주체가 정책의 실제 범위를 판단할 핵심 자료가 될 전망이다.

기자메모/ 이번 발표에서 가장 먼저 구체화할 부분은 ‘7개 지자체’다. 참여 지자체와 대표 축제, 공동재현 구간, 역할을 공개하고 협의 단계와 확정 사항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별도 예산이 수반된다면 총사업비와 연차별 재원, 국비·도비·시비 분담 구조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관광벨트라는 명칭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연결되는 프로그램과 일정, 교통·관광 동선, 운영 주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