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철강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청
제물포구·인천시, 산업통상부에 지정 신청서 공식 제출 경영안정자금·R&D·고용지원 등 2년간 지원 가능 철강업계 간담회·특례보증 이자지원·범구민 서명운동 추진
2026-09-22 이정애 기자
인천 제물포구와 인천시가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제물포구와 인천시는 지난 21일 산업통상부에 제물포구 철강분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이 겹치면서 지역 철강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향후 2년간 지역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정책금융,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고용안정과 전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물포구는 그동안 철강산업의 위기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강업계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상자의 이자 지원율을 한시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범구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으는 데에도 힘을 기울였다.
향후 산업통상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철강산업은 지역경제와 고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시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