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부산 대학생 39명 공공데이터 창업 아이디어 발굴

부경대·동서대 청년 인재 참여…데이터센터 입지분석 등 우수 아이디어 4개 선정 AI창업이음센터 연계 컨설팅으로 실제 사업화·창업까지 후속 지원

2026-09-22     배한익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지역 대학생 39명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21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2026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에는 부경대학교와 동서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치열한 경합을 거쳐 데이터센터 입지분석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안전 안내 서비스 등을 포함한 우수 아이디어 4개가 선정됐다.

이번 해커톤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글로벌 AI 3대 강국’과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 국정과제에 맞춰 한국남부발전과 부산 지역 대학 간 협력도 강화했다. 부경대학교와 동서대학교 학생 총 39명이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했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한국남부발전의 공공데이터와 활용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공공데이터 활용법을 교육받았다. 이어 기후부 AX 경진대회와 전년도 수상작을 공유하고 창업 아이디어 기획서 작성 교육, 전문 컨설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집중형 협업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모두 4개다. 원문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된 사례는 데이터센터 입지분석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안전 안내 서비스이며, 한국남부발전은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지원을 행사 종료와 함께 끝내지 않을 계획이다. 지속적인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해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실제 사업화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후속 지원에는 한국남부발전이 2025년 문을 연 ‘AI창업이음센터’가 활용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이 센터를 기반으로 공공데이터를 민간 사업과 창업에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고객응대 근로자인 감정노동자의 피로도를 진단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민간 사업화도 이끌어냈다. 2025년 ‘AI·데이터 창업 1호 기업’을 배출한 데 이어 현재 2호 기업 배출도 앞두고 있다.

김경민 한국남부발전 AX본부장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생 대상 공공데이터·AI 교육과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인재 양성과 AI 산업 육성의 기틀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중심축으로 삼아 AI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은 공공데이터 개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창업 단계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교육과 경진대회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후속 지원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