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야차룰’ 학교폭력 예방 대응 강화
학생 간 격투 형태로 확산하는 신종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학생자치회 예방활동·학교전담경찰 특별교육 등 대응 확대 교육청·경찰청·학교 협력체계 통해 선행방어자 교육 추진
학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야차룰’로 불리는 격투 형태의 폭력이 확산하면서 인천시교육청이 신종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강화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야차룰을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으로 보고 학생과 학교를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과 경찰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야차룰은 학생 간 합의에 따른 대결을 내세워 일대일 격투를 벌이는 형태로, 신체적 부상뿐 아니라 촬영한 영상이 SNS와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되면서 2차 피해와 모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행위다.
특히 당사자 간 합의가 있었다는 형식을 취하더라도 힘이 강한 학생이 상대방에게 싸움을 강요하거나 다른 학생을 대결에 참여시키는 등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신종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형별·대상별 예방교육 자료를 학교에 배포하고,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예방활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등 관련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청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학교 주변 순찰활동 강화를 요청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한 특별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청과 경찰청, 학교 간 공동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또 학생들이 학교폭력 상황을 단순히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선행방어자’ 교육을 활용한 예방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야차룰이 합의된 경기라는 명목으로 이뤄지더라도 학생의 신체와 정신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