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miLab BCM', 유럽 병리·소아 학회서 임상 연구 결과 잇따라 공개
ECP서 이상세포 선별 성능 발표…EAPS서는 5μL 미량혈액 정밀도 검증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는 서울아산병원과 진행한 AI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 관련 연구 결과 2건을 유럽 주요 학회에서 잇따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성료된 유럽병리학회(ECP 2026)에서 이상세포 선별 성능 연구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는 24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소아과학회(EAPS 2026)에서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한 미량 혈액 검사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연구는 이달 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ECP 2026에서 공개됐다. ECP는 매년 전 세계 5,000명 이상의 병리학자·임상의·연구자가 참여하는 유럽 병리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다. 이 연구에서는 말초혈액에서 아세포(Blast)와 미성숙 과립구(IG)를 형태학적으로 검출하는 miLab BCM의 진단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361건의 말초혈액 검체를 대상으로 miLab의 백혈구 분류 및 형태학 분석 결과를 전문가 수기 판독과 비교한 결과, 주요 백혈구 항목에서 상관계수 0.9 이상의 상관성을 확인했다. 특히 미성숙 과립구(IG)와 아세포(Blast) 선별 성능에서 음성예측도(NPV)가 각각 100.0%, 99.4%로 나타나, AI가 이상 소견이 없다고 판단한 검체에서 실제 유의한 이상이 발견될 가능성이 낮았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miLab BCM이 소량의 전혈만으로 혈구 분석과 이상세포 선별을 수행하고 추가 수기 검경이 필요한 검체를 효율적으로 선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연구는 EAPS 2026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소아·신생아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miLab BCM의 소아 진단 유효성을 다룬다. 연구진은 영유아, 소아, 성인 등 총 100건의 검체를 대상으로 대형 혈액분석 장비(Sysmex XN)와의 정밀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miLab BCM은 5μL(마이크로리터)의 미량 혈액만으로도 헤모글로빈, 백혈구, 혈소판 등 주요 혈액검사 항목에서 상관계수 0.94~1.00 수준의 정밀도를 확인했으며, 연령대에 따른 성능 편차 없이 채혈이 어려운 소아·신생아 대상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miLab BCM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검사 환경과 환자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임상 근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확보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진단 분야 전문가들에게 제품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 사업 기회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을의 'miLab BCM'은 CBC 검사와 디지털 현미경 검사를 하나의 소형 장비에서 자동 수행하는 혈액분석 솔루션이다. 검체 전처리부터 AI 기반 분석까지 자동화해 혈구 수치 계산과 함께 아세포, 비정형 림프구 등 이상세포의 형태학적 분류를 제공하며, NICU(신생아 중환자실) 및 응급 진료 현장, 분산형 의료 환경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