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배달앱 5천 원 할인쿠폰 20만 장…2만 원 이상 결제 대상
동백전 전월 10만 원 이상 쓰면 추가 5천 원 9월 30일까지 캐시백 15% 중복 적용 가능
부산에서 공공배달앱 ‘땡겨요’를 이용해 2만 원 이상 주문하면 5천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9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소상공인 공공배달서비스 소비활력쿠폰’ 사업을 운영하며, 총 10억 원을 투입해 최대 20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은 예산이 소진되면 예정된 기간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대형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경기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소비자의 공공배달앱 이용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형 배달플랫폼 3사의 중개수수료가 최대 7.8~9.2%에 달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은 공공배달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부산시가 지난 7월 내놓은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위기 대응과 상권 활성화 대책에도 포함됐다.
쿠폰은 ‘땡겨요 앱 결제 쿠폰’과 ‘동백전 실적 연계 쿠폰’으로 나뉜다. 땡겨요 앱 결제 쿠폰은 앱에서 5천 원권을 내려받은 뒤 동백전 가맹점에서 2만 원 이상 바로결제할 때 적용되며 1인당 하루 1장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소비활력쿠폰은 부산지역 공공배달앱 이용과 지역화폐 결제를 결합해 소비자 할인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함께 유도하는 방식의 지원책이다.
추가 5천 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있다. 전월 동백전 결제 실적이 10만 원 이상인 회원에게 ‘동백전 실적 연계 쿠폰’ 1매가 제공되며, 이 쿠폰 역시 동백전으로 2만 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평소 동백전을 월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서 땡겨요로 배달 주문을 하는 이용자가 두 가지 혜택을 모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9월 동백전 결제 실적이 10만 원 이상이면 1차 쿠폰은 10월 1일 지급되고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잔여 예산이 있을 경우 10월 실적을 기준으로 11월 1일 2차 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대상자는 동백전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쿠폰을 내려받은 뒤 ‘땡겨요 바로가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두 종류의 5천 원 쿠폰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땡겨요 입점업체 가운데 동백전 가맹점으로 제한되므로 주문하려는 매장이 해당 조건에 맞는지 결제 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정도면 쿠폰 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최소 주문금액 2만 원, 동백전 결제 여부, 가맹점 조건을 함께 살펴야 실제 할인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9월 30일까지는 동백전 한시 캐시백 15%와 소비활력쿠폰도 함께 적용할 수 있다. 15% 캐시백은 관련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며 이후에는 10%로 조정된다. 쿠폰 지급 매수와 사용 한도 역시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어 주문 직전 동백전과 땡겨요 앱에서 최신 적용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배달앱 신규 이용과 재이용을 늘리고 소비 혜택을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쿠폰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가 약 2억6천만 원 절감되고 쿠폰 사용에 따른 직접 매출은 최대 56억 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가 받는 5천 원 할인과 지역화폐 혜택이 공공배달앱 이용 증가로 연결되는지가 사업 성과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소비활력쿠폰 지급을 통해 소상공인의 배달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공공배달앱 이용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쿠폰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자신이 주문하려는 매장이 땡겨요와 동백전 가맹점에 모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추가 쿠폰을 원하는 경우 전월 동백전 10만 원 이상 결제 조건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실제 이용 시점의 쿠폰 지급 여부와 사용 기한 확인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