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서 AI·XR·드론 체험…경북과학축전, 미래기술 문턱 낮췄다
- 19~20일 HICO서 미래·연결·역사·관광 4개 주제 프로그램 운영 - AI·XR·드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래 과학기술 한자리
경주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24회 경북과학축전’을 개최했다.
올해 축전의 주제는 ‘천년의 지혜, AI 과학으로 깨어나다’로 정했다.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주의 지역적 특성을 첨단 과학기술과 연결해 시민들이 과학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장은 ‘미래·연결·역사·관광’ 등 4개 주제 공간으로 나눠 운영했다.
각 공간에서는 단순 전시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교육형 프로그램과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메이킹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키즈라이딩’, ‘XR 사이언스파크’, ‘드론조종체험’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장비와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디지털 기술과 가상·확장현실, 드론의 작동 방식과 활용 분야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9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박시균 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을 전문 연구나 산업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풀어내는 데 무게를 뒀다.
특히 AI와 XR, 드론 등 미래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기술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주가 보유한 역사·관광 콘텐츠와 첨단기술을 함께 다룬 점도 이번 축전의 특징이다. 전통적인 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에 미래 과학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교육·체험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미래 과학기술에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경북과학축전은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관광 콘텐츠의 범위를 어떻게 넓혀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