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전달부터 재난 대피까지…포항 이·통장 940명 현장 대응역량 높인다

- 이·통장 940여 명 참석…모범 이·통장 표창 및 직무·민방위 교육 진행 - 5대 시정 목표 퍼포먼스 통해 더 나은 포항의 미래와 지역 발전에 한뜻 - 박용선 시장 “주민과 행정 잇는 소통 가교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당부”

2026-09-21     이상수 기자

포항시는 21일 ‘2026 포항시 이·통장 직무능력개발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 이·통장 9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모범 이·통장 표창과 직무능력개발 교육, 민방위대장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한 이·통장에게 포항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경상북도지사 감사패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의 5대 시정목표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직무교육의 핵심은 주민과 행정 사이의 소통 역할이었다.

김연지 강사는 ‘지방시대, 사람을 잇고 마을을 움직이는 이·통장 리더십’을 주제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파악하고 이를 행정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통장은 읍·면·동 단위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활동하며 행정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생활 불편이나 지역 현안을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난 상황에 대비한 민방위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노욱환 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민방위대장의 역할’을 주제로 재난 발생 시 주민에게 위험상황을 알리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를 유도하는 과정 등을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등 다양한 재난에 대한 지역 단위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민과 가까운 이·통장의 초기 대응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특히 실제 재난이 발생하면 행정기관의 대응과 함께 마을 단위에서 위험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취약계층이나 고령 주민 등의 대피를 돕는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이·통장의 역할을 단순한 행정 전달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갈등 조정, 재난 상황 대응까지 확대해 필요한 역량을 점검하는 데 의미를 뒀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통장이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지역에서 수렴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행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이·통장을 대상으로 직무와 민방위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교육의 실효성은 주민들의 생활 현안이 행정에 얼마나 신속하게 전달되고 실제 재난 발생 때 마을 단위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따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