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이 찾은 생활안전 사각지대, 정책 개선으로 잇는다

제8회 김해시민 원탁토론회 시민·전문가 30여 명 참여 재난 대응·보행환경·아동안전 등 5개 생활 의제 논의 시민 제안 관계 부서 전달해 실행 가능성과 반영 여부 검토

2026-09-21     김국진 기자
지난

[뉴스타운 김국진 기자] 행정의 시선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생활 속 위험요인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내고 해결책까지 제안하는 공론의 장이 김해에서 열렸다. 재난 상황에서의 이웃 돌봄부터 불안한 보행환경과 아동안전, 안전정보 활용 방안까지 시민들이 실제로 겪은 경험을 토대로 개선 과제를 마련해 향후 시정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해시는 지난 19일 동상동다어울림센터 6층 다목적강당에서 ‘제8회 김해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해시민과 사회혁신가, 토론 진행을 돕는 퍼실리테이터 등 30여 명이 참여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안전 사각지대와 불편사항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재난·위기 때 서로를 살리는 우리 동네’, ‘걷다가 불안한 곳, 시민의 눈으로 바꾸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는 우리 동네 만들기’, ‘안전정보, 알리는 것에서 해결까지’, ‘시민이 직접 찾는 안전 문제 및 해결 방안’ 등 5개 주제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역 대응체계부터 보행 중 마주하는 위험요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방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안전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행동과 행정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연결할 방법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의제 외에도 평소 생활하면서 느꼈던 위험과 불편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은 주제별 원탁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의견을 듣고 해결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제안서로 작성했으며, 그룹별 발표와 종합 논의를 통해 다른 원탁에서 나온 결과도 공유했다. 시민 개인의 경험을 공동의 문제로 확장하고 이를 정책 과제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해시는 원탁토론에서 도출된 제안들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현장 적용 가능성과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과정에서 실행할 수 있는 과제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민 의견이 실제 생활환경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한경용 김해시 정책기획과장은 “안전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늘 맞닿아 있다”며 “행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인을 시민의 경험으로 살펴보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이 실제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