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페이프로토콜, 스퀴드와 멀티체인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

페이코인 메인넷과 외부 블록체인 자산 연결하는 기술적 가능성 PoC로 검증

2026-09-21     최창규 기자
다날

다날의 가상자산 결제 전문기업 페이프로토콜이 글로벌 크로스체인 스왑 프로토콜 스퀴드(Squid)와 페이코인 메인넷 연동 및 멀티체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PoC를 통해 페이코인 메인넷의 결제 생태계와 외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자산을 연결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퍼블릭 체인 간 연결에 주로 활용되던 스퀴드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을 프라이빗 체인 기반의 페이코인 메인넷에 적용해 검증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USDC, ETH 또는 XRPL 네트워크 기반의 RLUSD, XRP 등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별도의 복잡한 브릿지나 스왑 과정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페이코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한다. 사용자가 보유한 체인과 자산에 관계없이 결제하면 페이코인 메인넷이 최종 결제 및 정산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향후 페이코인 메인넷 기반 가맹점에서 동일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페이프로토콜 측의 설명이다.

가맹점 정산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페이프로토콜은 스퀴드의 크로스체인 라우팅 기능을 활용해 향후 가맹점이 원하는 자산으로 정산받을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한다.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인 USDC로 결제해도 가맹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 USDC, PCI 등 원하는 자산으로 정산을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가맹점이 체인별 지갑, 브릿지, 별도 유동성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다양한 디지털자산 기반 정산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퀴드는 100개 이상의 체인과 1,000건 이상의 연동을 통해 60억 달러 이상의 거래액을 처리해 온 크로스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최근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결제·상호운용성 인프라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페이프로토콜 신정욱 대표는 "이번 스퀴드와의 협력은 단순한 크로스체인 스왑 연동을 넘어 글로벌 멀티체인 유동성을 흡수하고 이를 실생활 결제와 정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사용자는 어떤 체인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든 동일한 결제 경험을 누리고, 가맹점은 원하는 자산으로 정산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퀴드 공동창업자 피그(Fig)는 "페이프로토콜과의 이번 협력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생활에서의 블록체인 결제·정산 상용화로 나아가는 단계"라며 "기관에는 규제 친화적이고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기술로 블록체인 결제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