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1~27일 미국·멕시코 순방

- 유엔총회 참석 및 멕시코 국빈 방문

2026-09-21     박현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21일부터 927일까지의 일정으로 순방길에 올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뒤 귀국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정상외교 일정을 소개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922일 오후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실시,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의 방향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위 실장은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엔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며,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기대 효과

923일 오전에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 우리의 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위성락 실장은 이어 이번 유엔총회 참석의 기대 성과에 대해, “글로벌 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유엔 무대에서 알린다.

위 실장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민주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선도적인 정책 경험을 글로벌 공공재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하며, 이를 통해 하반기 APEC(11월 중국 선전 개최), G20(12월 미국 마이애미 개최) 등 릴레이 다자외교의 본격 시동을 알리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의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 공존의 방향을 담은 청사진을 유일한 보편 국제기구인 유엔총회 무대에서 제안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차원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 국익 중심의 실용 정상외교를 통해서 우리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이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교류하며 에너지, 반도체, 과학기술 등 실질 협력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서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이 이룬 경제 성과와 함께 향후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경제정책을 월가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 멕시코 국빈 방문과 기대효과

이재명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초청으로 우리 정상으로서는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923일 저녁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후 924일 첫 일정으로 차풀테펙 공원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단독회담, 확대회담, MOU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 발표로 이어나갈 것이며, 저녁에는 멕시코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5일 오전에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엑스포 행사장 방문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되며, 26일 오전 멕시코시티를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

기대성과 관련, 위 실장은 우리의 오랜 전략적 동반자인 멕시코와 교역·투자공급망 분야 실질 협력 강화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현지 활동을 견고히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것이다.

멕시코는 인구 13천만 명, GDP 18천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자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중남미 내 1위 교역, 투자 대상국으로 약 560여개 한국 기업이 멕시코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원유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멕시코와 에너지·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협의가 있을 것이며, 미래 첨단산업의 유망 시장인 멕시코와 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산 분야에서 공고한 산업협력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디지털전환은 멕시코의 중점 추진 분야로 2030880억 달러(1217,920억 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은 세계 12위 규모로, 2029년까지 227억 달러(314,168억 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나아가 멕시코가 군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K-방산의 기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어 K-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인 멕시코를 중남미 진출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삼아, 문화 외교의 지평을 확대한다.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K-Pop 시장이자 K-뷰티는 물론 K-푸드에 있어서도 중남미 내 1위 수입국이다. 지난 5월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께서 우리 BTS를 대통령궁으로 초대하였을 만큼 멕시코 내 K-콘텐츠 인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