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공모 선정
합강 둘레길에 10억 투입
인제군이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7년도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 5억 원을 더해 총 10억 원을 투입, 내년부터 ‘합강(合江), 일상으로 다시 흐르다–합강 둘레길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합강 둘레길 개선사업’은 인제읍 자유수호공원에서 합강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 구간은 내린천과 인북천이 만나 합강을 이루는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고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꾸준히 이용하고 있지만, 노후한 쉼터와 부족한 야간 조명, 일부 구간의 접근성 문제 등으로 시설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사업 준비 과정에서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76명 가운데 54%가 주 1회 이상 합강 둘레길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밤 시간대 이용 비율도 40.8%로 가장 높았으며, 야간 이용 경험자의 82.0%는 현재 조명이 어둡다고 응답하는 등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수요도 확인됐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약 2.6㎞ 구간의 산책로 야간 조명을 정비하고 전망시설과 쉼터를 확충하는 한편, 보행교와 주요 진입부의 경관·안전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둘레길과 주변 공간을 연결하는 보행 동선을 보완하고 안내 사인물과 볼라드, CCTV·비상벨 등 안전시설도 함께 정비해 주민들이 낮과 밤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산책로로 조성한다.
아울러 기적의도서관과 도시생활공원, 인제종합운동장 등 주변 생활·문화·체육시설과 둘레길을 연결해 시설 간 활용도를 높이고, 향후 합강문화제와 걷기 행사,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2027년 1월부터 4월까지 기본·실시설계와 관련 인허가 협의를 진행한 뒤 5월 공사에 착수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욱현 인제군 도시재생팀장은 “주변의 문화·체육시설과 자연경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들이 걷고 쉬며 자연스럽게 머무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합강 둘레길이 인제읍의 대표적인 생활·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