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추미애,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땅이 만든다’ 개막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전시·학술·체험 행사 운영 -국내외 작가 100여 명 개막 행진…국제공모전 시상식 진행 -추미애 지사 “도자를 빚듯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경기도 만들겠다”

2026-09-1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지난 18일 이천·광주·여주를 중심으로 4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행사는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주제로 11월 1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7일 오후 7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됐다. 국내외 참여 작가와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경기 도자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13회를 맞은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 도자예술 행사다. 주제전시와 국제공모전, 특별전, 소장품전이 마련됐다. 국제도자 학술회의와 워크숍도 이어진다. 어린이 비엔날레와 찾아가는 비엔날레, 도자 장터,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참여 작가 100여 명과 한국도예고 학생들이 입장 행진을 펼쳤다. 국제공모전과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미디어파사드와 가수 알리·소향의 공연도 선보였다.

추 지사는 도자가 흙과 물, 불을 거쳐 단단해지는 과정을 경기도가 직면한 과제에 비유했다.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도민의 지혜와 공직자들의 헌신과 땀을 보태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자의 전통은 우리가 더 가꾸고 세계적으로 알려야 할 우리 것”이라며 이천·여주·광주가 세계 도자의 명맥을 함께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도자가 지역의 전통을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과 티켓링크, 행사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부 전시와 체험행사 일정은 경기도자비엔날레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자메모/ 비엔날레의 성과는 개막식 규모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경기도와 주관기관은 폐막 후 전체 예산과 지역별 집행액, 유료·무료 관람객,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 지역 도예인 참여 현황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 이천·광주·여주를 연결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별 관람객과 판매 실적도 구분해야 한다. 공개된 수치가 다음 행사 예산과 프로그램 편성에 반영될 때 국제행사의 지속성과 지역 도자산업의 연계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