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 어르신 밑반찬 배달로 안부 확인

백령우체국·우체국 공익재단·옹진복지재단과 돌봄 협약 집배원이 주 1회 취약계층 찾아 밑반찬 전달하며 안부 확인 위기 징후 발견 시 복지기관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대응

2026-09-18     이정애 기자

옹진군이 백령도 내 취약계층 어르신의 식사 지원과 안부 확인을 연계한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옹진군은 지난 17일 백령우체국, 우체국 공익재단, 옹진복지재단(백령종합사회복지관)과 ‘돌봄 어르신 안부 확인 밑반찬 배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백령종합사회복지관의 밑반찬 배달에 우체국 집배망을 결합한 것으로, 기관별 역할을 나눠 도서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돌봄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옹진군은 사업 기획과 행정·예산 지원을 담당하고, 백령우체국 집배원은 주 1회 대상 가구를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살핀다. 우체국 공익재단은 배송 수수료 전액을 지원하며, 옹진복지재단은 식단 관리와 반찬 조리를 맡는다.

집배원이 배달 과정에서 장기 부재나 우편물 방치, 건강 이상 징후 등을 확인하면 백령종합사회복지관과 옹진군 복지 부서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군과 복지기관은 접수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렬 백령우체국장은 집배망을 활용해 단순 우편 배달을 넘어 백령도 어르신들의 생활과 안전을 살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지방정부와 우체국의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의 복지 한계를 보완하는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농어촌형 돌봄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