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KKday서 도시철도 승차권 판매…외국인 관광객 구매 채널 확대

트립닷컴에도 승차권·관광 결합상품 순차 출시 알리페이·유니온페이 모바일 구매 서비스도 가동

2026-09-17     배한익 기자
차권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 여행 플랫폼에서 부산도시철도 승차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부산교통공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에서 부산도시철도 승차권 단독 상품 판매를 시작하고, 주요 관광지와 도시철도를 연결한 결합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여행 전 교통편을 준비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 채널이 해외 관광객에게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16일 케이케이데이에서 승차권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준비 단계에서 익숙한 플랫폼을 이용해 부산도시철도 이용권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도시철도와 부산 주요 관광지를 묶은 결합상품도 함께 판매해 교통과 관광을 하나의 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채널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앞으로 트립닷컴에서도 도시철도 승차권 단독 상품과 관광 결합상품을 차례로 선보이고, 다른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해외에서 부산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은 현지에 도착한 뒤 교통권을 찾기보다 출국 전부터 승차권과 관광 일정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구조다.

현지에서 바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이미 운영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4일부터 알리페이 플러스와 유니온페이를 연계한 모바일 승차권 구매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4월 28일 위챗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도시철도 최초로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역무 자동 시스템과 연결한 데 이은 조치다.

알리페이 플러스는 중국·홍콩 알리페이와 인도네시아 다나, 몽골 하이페이를 우선 지원한다. 향후 필리핀 지캐시,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태국 트루머니 등으로 이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니온페이는 윈샨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대상이다.

이용자는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내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부산도시철도 역사에 설치된 승차권 발매기의 외국어 메뉴에서 QR코드를 인식해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여행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도 본인이 평소 사용하던 결제 서비스를 활용해 부산 현지에서 바로 도시철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연계 상품 개발과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도시철도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과 교통을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함께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전 구매와 현장 구매를 모두 지원하면서 부산도시철도를 관광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기 쉽도록 구매 경로를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