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추석 선물 ‘안 주고 안 받기’…30일까지 4대 청렴과제

경영진 직접 본사 돌며 선물 거절 문구 부착 9월 9일부터 윤리·인권 집중 실천기간 운영

2026-09-17     배한익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 사이에서 오갈 수 있는 명절 선물을 차단하기 위해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를 실천한다. 17일 부산 본사에서는 김준동 사장과 경영진이 각 층을 직접 돌며 처·실장 집무실 입구에 선물 거절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부착했다. 이번 활동은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청렴한가위’ 집중기간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추석과 같은 명절 전후는 선물 수수 등 부패·윤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시기로 꼽힌다. 한국남부발전은 경영진부터 선물 수수 관행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조직 전체의 청렴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 경영진은 포스터 부착에 이어 본사 직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면서 청렴 실천의 중요성도 함께 알렸다.

‘청렴한가위’는 명절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부패와 윤리 위험을 예방하고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청렴·인권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마련한 참여·소통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열린 ‘전사 청렴도 향상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웹툰형 콘텐츠 ‘KOSPO 윤리·인권 동상이몽’ 제작, ‘인권침해 Zero 가이드’ 홍보 등 모두 4개 과제로 구성됐다. 30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한국남부발전 임직원에게는 명절 기간 선물 수수뿐 아니라 윤리와 인권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기간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안내문 게시보다 경영진의 직접 참여에 무게를 뒀다. 김준동 사장과 경영진이 본사 현장을 순회하며 선물 거절 의사를 명확히 알리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명절 청렴 실천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내부통제와 조직문화 전반으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명절의 감사한 마음은 나누되 청렴의 원칙은 굳건히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터 전반에 청렴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집중기간 이후에도 경영진의 청렴 리더십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인권존중 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소통과 예방 활동을 지속하면서 부패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고 청렴 가치를 조직 운영 전반에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명절 선물 수수 예방에서 시작한 실천을 상시적인 윤리·인권 관리체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