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대 의생명 20여 명 대상…3시간 바이오·물류 현장 체험
바이오 연구시설·부산신항 물류 인프라 탐방 전공 연계 진로 탐색과 지역 정착 기회 제공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학생 20여 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 연구시설과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직접 둘러보며 전공과 연계한 진로를 탐색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BJFEZ 인사이트 트립’을 진행해 첨단 바이오·물류 산업의 실제 현장과 경제자유구역의 미래 전략산업을 소개했다. 이날 일정은 오후 1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BJFEZ 인사이트 트립’은 지역 대학생에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 역량과 발전 방향을 알리고, 전공과 연결된 기업·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자신의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에서 취업 가능성을 찾고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것도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첫 방문지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였다. 학생들은 첨단 연구시설을 견학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현장 실무와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대학에서 배우는 의생명 관련 지식이 실제 연구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어 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 홍보관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차례로 찾았다. 참가자들은 스마트 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현황을 확인하고, 경자청이 추진하는 미래 핵심 전략산업의 방향도 살펴봤다. 바이오산업과 물류산업이 각각 분리된 산업이 아니라 생산과 보관, 운송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구조도 현장에서 확인했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바이오산업 경쟁력에서 글로벌 콜드체인 인프라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오 의약품의 원료 수급부터 완제품의 글로벌 신속 배송까지 연결하려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물류체계와 신속한 운송망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항만과 공항을 연계하는 트라이포트 복합물류망을 기반으로 해상·항공 운송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글로벌 바이오 비즈니스 환경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현장 탐방은 의생명 전공 학생들이 바이오 연구개발뿐 아니라 물류와 산업 인프라까지 진로 탐색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바이오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도 연구시설뿐 아니라 콜드체인, 물류, 글로벌 공급망 등 전공과 연결되는 다양한 산업 영역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구조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현장 견학을 확대해 지역 산업과 청년 인재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지역 내 첨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그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공별 특화 견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우수 인재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산학연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인사이트 트립이 지역 청년에게 첨단 산업 현장을 직접 체감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물류를 비롯한 전략산업 현장을 대학 전공과 연결하면서 지역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취업과 진로 탐색으로 이어지는 산·학 연계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