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횡성군 146명 비상근무…취약계층 1,882가구 돌봄망 가동
본청 및 읍·면 146명 투입 비상 대응… 연휴 의료 공백·민원 불편 최소화 취약계층 1,882가구·시설 555명 위문 지원… 결식 예방 및 유선 돌봄 강화
횡성군이 추석 연휴 나흘 동안 146명을 투입해 민원과 도로, 방역, 의료 등 분야별 비상대응에 나선다. 명절 기간 돌봄 공백에 대비해 취약계층 1천882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결식 우려 대상자에게 간편식을 지원하는 복지안전망도 함께 가동한다.
횡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종합대책상황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상황반에는 군청 본청 12개 반 91명과 읍·면 직원 55명 등 모두 146명이 참여한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과 각종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분야별로는 민원 처리와 도로 관리, 생활환경을 비롯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과 비상진료 등이 포함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보건소 응급진료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연휴 기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을 안내하고 실제 운영 여부를 점검한다.
평소와 달리 병·의원과 약국 상당수가 문을 닫는 명절 연휴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1천882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과 위문금을 지원했다.
지역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555명에 대해서도 ‘횡성사랑 십시일반’ 성금으로 마련한 횡성사랑카드를 지급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명절 기간 홀로 지내거나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주민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9개 읍·면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협의회 등이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위문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현장 돌봄을 진행한다.
연휴 동안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복지 대상자도 사전에 파악한다. 횡성군은 결식 우려가 있는 대상자에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간편식을 제공해 급식 서비스가 중단되는 기간의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돌봄서비스 중단에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한다. 응급안전관리요원이 유선 대기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가구의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과 기관, 자원봉사단체가 기탁한 물품은 읍·면과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횡성군은 공공 복지 대상자뿐 아니라 현장에서 새롭게 확인되는 위기가구를 민간 자원과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에는 행정기관과 복지·의료 서비스의 운영 형태가 평소와 달라지는 만큼 사전에 마련한 비상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는 단순한 물품 지원보다 연휴 기간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긴급상황 대응체계가 필요하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나눔에 감사를 전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망을 가동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횡성군은 연휴 기간 146명의 비상근무 인력과 읍·면 복지망을 연계해 생활민원부터 의료·방역, 취약계층 돌봄까지 대응할 방침이다. 연휴로 행정과 복지서비스가 줄어드는 시간대에 위기 상황을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연결하느냐가 이번 종합대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