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 10월 2일 개막

세계유산 공산성 무대로 웅진백제의 찬란하고 위대한 역사와 문화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장식

2026-09-16     양승용 기자
2026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공산성 일원에서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공주시 시비를 투입해 추진된다. 유구한 역사를 품은 세계유산 공산성을 무대로 웅진백제의 찬란하고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펼쳐낸다.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공산성 일원에서 열리며, 축하공연에는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도밴드가 무대에 올라 개막의 열기를 더한다.

올해의 주제는 「백제만화경: 하나의 빛, 무한한 상상」​이다. 하나의 만화경을 통과한 빛이 수많은 색과 장면으로 피어나듯 백제의 역사 역시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팝아트의 질감과 기법, 강렬한 색채와 현대적인 영상 연출을 활용해 보다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백제를 선보인다.

이야기의 시선도 넓어진다. 그동안 무령왕을 중심으로 역사와 업적을 조명했다면 올해 콘셉트는 ‘그 찬란한 시대를 함께 만든 사람들은 누구였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무령왕의 뒤를 따라 걸으며 웅진백제의 기술과 문화, 사상을 함께 일구었던 오경박사, 와박사, 역박사, 노반박사 등 당시 전문 지식인들의 이야기를 ‘박사들의 연구실’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풀어낸다.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매년 하루 평균 6천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찾는 공주의 대표 야간문화 콘텐츠다. 올해도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평소 행사장을 찾기 쉽지 않았던 문화소외지역에 위치한 읍·면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주민 모심의 날’​도 운영한다. 각 읍·면·동에서 직접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을 제공해 공주시가 정성껏 준비한 문화콘텐츠를 읍·면·동 주민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김지광 대표이사는 “올해는 왕 한 사람의 이야기를 넘어 그 시대를 함께 만들었던 사람들까지 시선을 확장했다”며 “하나의 빛이 무한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만화경처럼 시민과 관광객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새로운 백제를 발견하고, 지역의 어르신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천오백 년의 시간을 품은 공산성은 다시 한 번 거대한 빛의 무대로 변신한다. 왕과 그 시대를 함께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빛에서 시작해 무한한 상상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