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⑤] 성수석 시장, AI 교육으로 미래인재 키운다

-인공지능 특성화 교육과 지역별 AI 교육환경 확충 -교육 기회의 격차 줄이고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 -산업혁신 정책과 교육 연계…배움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 모색

2026-09-16     김병철 선임기자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성수석 이천시장이 민선 9기 핵심과제로 ‘미래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를 제시하고 인공지능 특성화 교육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AI 교육환경 구축에 나선다. 교육 분야에는 모두 12개 공약이 담겼다. 학생들이 거주지역과 교육여건에 관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도록 기반을 넓히고, 이천의 산업혁신 정책을 뒷받침할 미래인재를 지역에서 키운다는 구상이다. 교육의 기회와 접근성을 함께 높인다는 점에서 시민의 기대가 큰 분야다.

앞선 산업혁신 공약이 반도체 설계연구단지와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이천 신산업진흥원 ‘ICON’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계획이라면 교육도시 공약은 이를 이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정책이다. 산업시설과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학생들이 미래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산업과 교육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특성화 교육은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변화하는 기술환경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성수석 시장이 제시한 교육도시 구상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 학생들은 진로와 적성을 탐색할 기회를 넓히고 학교는 미래교육에 필요한 수업 기반을 갖출 수 있다.

특히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AI 교육환경 구축은 교육의 균형성 측면에서 중요하다. 학교의 위치나 규모, 지역 여건에 따라 디지털 교육을 접하는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고르게 확보해야 한다. 도심뿐 아니라 읍·면 지역 학생들도 동일한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어야 교육도시 공약의 효과가 이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교육정책은 시설과 장비를 갖추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과 이를 담당할 교원의 역량,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학교와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역할을 나누고 협력한다면 AI 교육이 일회성 체험에 머물지 않고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

이천의 산업적 특성을 교육과 연결하는 방향도 필요하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지역의 산업과 직업을 직접 탐색할 기회를 확대하면 교육은 진로 선택과 지역 정착을 잇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이 이천의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으로 진출하는 흐름이 만들어진다면 인재 유출을 줄이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성수석 시장의 교육도시 공약은 학생만을 위한 정책에 머물지 않는다. 교육환경은 학부모의 정주 만족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자녀가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되면 이천에서 계속 거주하려는 동기도 커질 수 있다. 좋은 교육환경이 인구 정착과 도시 성장으로 연결되는 이유다.

재정과 추진 일정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천시는 민선 9기 공약 79개와 추가이행과제 27개 등 총 106개 사업에 1조4,59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시비는 8,816억 원이다. 교육 분야 12개 공약도 사업별 대상과 일정, 재원 분담을 구체화하고 교육 현장의 수요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교육공약의 성과는 설치한 시설이나 운영한 프로그램의 숫자보다 학생들의 참여와 활용, 교육격차 개선 여부로 확인돼야 한다. 이천시는 학교와 지역별 교육여건을 꾸준히 살피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보완해야 한다. 추진상황과 성과를 시민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성수석 시장이 제시한 ‘미래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는 교육과 산업, 지역의 미래를 연결하는 공약이다. AI 특성화 교육과 균형 있는 교육환경 구축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천의 학생들은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넓히고, 이천시는 지역에서 인재를 키워 산업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기자 메모/ AI 교육의 핵심은 장비가 아니라 학생이 실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환경이다. 도심과 읍·면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공약의 취지가 살아난다. 성수석 시장의 12개 교육공약이 산업혁신 정책과 연결돼 이천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본지는 다음 [이천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⑥]에서 성수석 시장이 제시한 ‘일상이 풍요로운 매력도시’ 공약을 살펴본다. 이천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100대 테마 체험 콘텐츠 등 12개 공약이 관광객 유입과 지역상권 소비,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로 어떻게 이어질지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