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횡성숲체원, 인구감소지역 주민 대상 ‘문화숲 배움캠프’ 운영

9~11월 숲·전통문화 연계 체험 제공…강원·경기 등 대상 기관·단체 모집

2026-09-16     김종선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은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문화숲 배움캠프’를 운영하고 참가 기관과 단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프는 숲 탐방과 전통 한지 체험, 문화유산 해설 등을 결합한 당일 또는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문화시설 접근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에게 숲과 문화유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횡성숲체원은 2026년 개관한 서울문화유산센터(횡성)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 대상은 숲과 문화 체험에 관심이 있는 인구감소지역 소재 기관과 단체다. 강원지역에서는 고성과 삼척, 양구, 양양, 영월, 정선 등이 대상 지역에 포함되며 경기도에서는 가평과 연천 등이 해당된다.

캠프는 숙박형인 1박 2일 과정과 당일 과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를 1인당 최대 2만5천 원까지 지원하고 두 차례의 식사와 2종의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주요 일정에는 횡성숲체원의 자연환경을 둘러보는 숲 문화 탐방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닥나무를 원료로 만든 전통 한지의 특징을 알아보고 한지를 활용한 전등갓 제작도 체험한다.

서울문화유산센터(횡성)에서는 열린수장고를 관람하고 문화유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숲에서 이뤄지는 산림교육과 전통문화 체험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계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노희부 국립횡성숲체원장은 “숲은 문화의 원형으로, 문화숲 배움캠프는 인구소멸지역 주민 누구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발굴하고 특성을 살린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기획·보급해 국민이 산림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