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AI 챌린지 첫 개최…시민 아이디어 시정 연결
활용성 높은 과제 도시데이터플랫폼 연계…11월 ‘MARS 2026’로 확장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화성특례시가 시민과 대학생, 공무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을 만드는 ‘AI 화성 챌린지’를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시민·공무원 AI 공모전, 대학생 AI DATA 경진대회, 공무원 AI챔피언 성과공유회로 진행된다. 공모전 우수작 6건과 대학생 솔루션 8건 등이 발표된다. 총 17건의 상장과 시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결과물을 행정과 도시데이터플랫폼에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 도구는 ‘바이브 코딩’이다.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지 못해도 만들고 싶은 기능을 일상 언어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이를 활용해 생활과 행정 현장에서 찾은 문제를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형태로 구현한다.
시민·공무원 공모전에서는 두 차례 심사를 통과한 시민 부문 3건과 공무원 부문 3건이 최종 평가를 받는다. 심사에서는 실생활 적용 가능성과 시민 체감도를 살핀다.
수원대학교와 협성대학교 학생들은 화성시 도시데이터를 분석해 발굴한 24개 과제 가운데 최종 선정된 8개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 과정에는 화성시 AI·DATA 얼라이언스인 ‘H-AIDA’를 기반으로 행정·연구·대학·산업기관이 참여했다.
AI챔피언 성과공유회에서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화성시 공무원들이 행정 과정에서 겪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결과물을 발표한다. 개발 과정과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도 함께 공유한다.
세 분야에는 시장상 13건과 화성시연구원장상 4건 등 모두 17건의 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대회에서 발굴된 앱과 프로그램을 과제별로 검토한 뒤 활용성이 높은 결과물을 ‘화성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인프라와 연계해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AI 박람회 ‘MARS 2026’도 개최한다. 미래차·자율주행·UAM, 제조업 AI 전환, 로보틱스, 헬스케어, 스마트홈, 도시데이터, 우주항공·위성데이터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된 성과물들을 시정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MARS 2026을 통해 화성이 구축한 AI 생태계와 미래 도시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AI 경진대회의 성패는 행사 규모보다 결과물의 실제 활용에서 갈린다. 선정 과제의 적용 부서와 검토 일정, 서비스 전환 여부를 지속해서 공개한다면 시민 아이디어가 일회성 발표에 머무르지 않고 행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