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돌봄의료 2만4천건…추미애 지사 현장 동행

-의료원 6개 병원 전담팀 운영…진료·간호·재활·복지 연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1개 시군 84개소로 확대 -거동 불편한 중증·복합질환자에게 병원급 방문의료 제공

2026-09-15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5일 수원시 재택의료 현장을 찾아 통합돌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전담팀의 가정 방문에 동행해 진료와 재활 과정을 살폈다. 이용자와 가족, 의료진의 의견도 들었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이 운영하는 돌봄의료센터는 2024년 2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2만4천여 건의 방문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31개 시군 84개소로 확대됐다.

추 지사는 이날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80대 남성의 가정을 방문했다. 해당 이용자는 지난 3월 요추 수술을 받은 뒤 보행이 어려워 대부분의 시간을 침상에서 보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용자는 방문진료와 재활서비스를 계속 받은 뒤 보조기를 이용해 실내를 이동하고 식사와 화장실 이용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추 지사는 이용자의 건강과 일상 변화, 가족의 돌봄 부담을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재택의료의 특성과 현장 운영의 어려움을 물었다.

추 지사는 “필요한 지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의료뿐 아니라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현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환자 가족도 방문진료 이후 상태가 나아졌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의 가정을 의료진이 찾아가 진료·간호·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의원급 재택의료기관이 대응하기 어려운 중증·복합질환자의 진료와 전문진료, 검사·입원 연계도 지원한다.

지난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면서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거주지에서 연계하는 체계가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용자의 건강과 돌봄 필요가 달라져도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와 지역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자메모/ 통합돌봄의 성패는 시설과 사업 수보다 퇴원 이후 의료·재활·복지가 얼마나 끊김 없이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경기도의 2만4천여 건 방문 실적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기능 회복과 가족 부담 완화, 지역별 접근성까지 꾸준히 확인한다면 재택의료의 현장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