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서 ‘2+2 프로그램’ 운영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양 대학 교육·연구·산학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비전 선언문 서명 2005년 교류협약 체결, 2015년 2+2 프로그램 정식 도입, 학위 연계 교육 20여 년간 이어온 협력 바탕 향후 10년간 학생·교원 교류 확대 및 공동연구 강화

2026-09-15     양승용 기자
‘2+2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MUST)에서 ‘2+2 프로그램’ 운영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양 대학의 교육·연구·산학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비전 선언문(‘Joint Vision Declaration’)에 서명했다.

양 대학은 2005년 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2015년 2+2 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하며 학위 연계 교육을 이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몽골 학생 98명이 졸업해 양 대학의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MUST 출신 학생 77명이 순천향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명식에는 송병국 총장과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등 순천향대 대표단, Namnan Tumurpurev MUST 총장 등 양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교 총장은 20여 년간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학생·교원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연구와 산업 연계를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공동 비전 선언문에는 학부 교육과정의 공동 검토와 개선, 2+2 프로그램 참여 전공·학과 확대, 석사과정 등 대학원 교류 추진, 교원 교류와 공동 강의 운영 등이 담겼다. MUST 교원을 순천향대에 초청해 2+2 프로그램 학생을 위한 전공 수업과 특강을 운영하는 등 교육 협력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AI의료융합 분야의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양 대학은 글로벌조인트랩을 통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공동 학술대회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MUST와 몽골 현지 병원을 중심으로 ‘AI의료융합 Triangle 모델’ 구축을 추진해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연계하고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서명식과 함께 양 대학은 감사패를 교환하고 교원 간 교육과정 및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저녁에는 재학생·졸업생·교수진 등 약 50명이 참석한 ‘2+2 프로그램 10주년 동문의 밤’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졸업생들의 진로와 취업 현황을 공유하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교류를 이어갔다.

송 총장은 “지난 20년간 순천향대와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가 함께 키워온 2+2 프로그램은 이제 학생 교류를 넘어 몽골의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늘 서명한 공동 비전 선언문을 시작으로 다음 10년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2025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AI의료융합 분야 아시아 TOP 1’을 비전으로 교육·연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AI의료융합 교육 글로벌 허브’와 ‘AI의료융합 모델 글로벌 확산’ 과제에 연계해 몽골 지역 유학생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현지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