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1%대 저리대출 1조 2천억 원…17일부터 접수
최초 1년 4%p·이후 2%p 이차보전해 금융 부담 완화 고금리 대환대출·노후 숙박시설 현대화 자금은 28일부터 시행
부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조 2천억 원 규모의 종합 금융지원 프로젝트 ‘민생112’를 추진한다. 최초 1년 동안 4%p, 이후 2%p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소상공인이 체감금리 1%대의 저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16일부터 공개되며 접수는 17일부터 시작한다.
부산시는 15일 부산은행·하나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부산신용보증재단과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1%대 저리대출 및 고금리 대환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과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 비상안정 대책이다. 이번 1조 2천억 원 규모 지원은 단일 상품 기준 부산시 역대 최대 규모다.
‘민생안심 협약보증’을 통해 저리 신규 운전자금을 공급하고 ‘전환보증’과 ‘고금리 대환대출’로 기존 고금리 이용자의 부담을 낮춘다. 노후 숙박시설 현대화 자금은 부산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성장 가능성과 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도 이차보전을 제공한다.
지원 일정은 상품에 따라 다르다. 정책자금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16일부터 부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접수는 17일부터 시작한다. 고금리 대환대출과 노후 숙박시설 현대화 자금은 추석 전 대출 심사 집중을 피하기 위해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소상공인에게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것은 금융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망"이라며 "이번 민생112 금융지원이 소상공인의 주름살을 펴고 경영 정상화와 새로운 재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정책금융 공급으로 지역에서 1조 5천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와 1만 6천여 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은 지원 상품별 대상과 조건, 접수 시작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