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기후산업박람회’서 HVDC 역량 강조

국내 CLV 선대 전면 배치… 해저케이블 턴키 역량 선보여

2026-09-15     김성훈 기자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국내 기후·에너지 박람회에서 핵심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선보인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World Climate Industry EXPO)’에 참가한다고 15일 전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새로운 에너지 길을 연결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전력 인프라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총 30개 부스(27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솔루션 ▲HVDC 솔루션 ▲버스덕트 솔루션을 중심축으로 미래 전력 인프라 시장에 대응하는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조명한다.

특히 부스 전면에 대형 영상을 상영하고 핵심 메시지를 게시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 의지와 비전을 강조한다. 아울러 국내 CLV 선대와 해저케이블을 전면에 배치해 대규모 해저 송전망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경쟁력을 보여준다.

해저 테마 공간에는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와 ‘팔로스(PALOS)’ 모형을 전시해 시공 역량을 알린다. 특히 스칸디 커넥터 모형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에 공개한다. 1만 1천 톤급 스칸디 커넥터는 해상풍력 내·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연계와 HVDC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대응할 수 있는 규모의 CLV다. 팔로스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대한전선의 해저 시공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광낙월 해상풍력에 공급한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나믹 해저케이블 등 주요 제품을 제시한다. 영광낙월 해상풍력과 신안 비금 태양광 계통연계 프로젝트 등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사업 역량을 피력한다.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 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2공장을 소개하며, 2공장은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생산 거점으로 구축된다.

버스덕트 솔루션 테마에서는 신규 설비를 도입한 에폭시(Epoxy) 절연, PET 절연 버스덕트 등을 선보이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대응력을 강조한다. 대한전선은 증가하는 버스덕트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버스덕트 공장 규모를 3배 늘리고 설비 증설 등을 추진했다.

송종민 부회장은 개막식에 참석한 뒤 전시장을 찾아 해저사업부문장 이춘원 전무, 인더스트리부문 백승호 전무 등과 함께 고객사 및 주요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재생에너지와 AI 확산에 따라 신속히 변화하는 전력 인프라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대한전선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전력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해저케이블·HVDC·버스덕트 등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전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산업 관련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국내 기후·에너지 행사로,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주제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