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복지위기가구 발굴체계, 경기도 기관표창
생활밀착시설 702개소 참여…민간인 3명·공무원 1명도 수상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오산시가 행정데이터와 시민 인적안전망을 연계한 복지위기가구 발굴 성과로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받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명과 도시가스 안전점검 종사자 1명, 통합사례관리사 1명도 함께 선정돼 수상은 총 5건이다. 시는 2025~2026년 동절기 동안 8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발굴체계를 가동했다. 생활밀착시설 702개소를 찾아 신고 방법을 알렸고, 행복이음 위기정보와 AI 초기상담, 복지위기 알림 앱에 지역 인적안전망을 결합했다.
오산시는 위기신호 포착과 현장 확인, 지원 연계를 각각 ‘오산레이더’, ‘노크(ON) 상생협력’, ‘똑딱!! 어프로치’로 운영했다. 지난 8월 28일 열린 오산레이더 행사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복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위기가구는 공공기관 10곳과 민간기관 12곳의 공동상담과 사례관리로 연결했다.
민간 수상자인 오형호 ㈜대운이에스 소장은 2023년부터 2026년 6월까지 도시가스 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위기가구 16곳을 ‘오산돌봄톡’에 제보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취약계층 약 500세대에는 가스레인지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안전설비 교체를 지원했다.
문월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시장과 고시원 방문,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과 안부 확인을 이어가며 착한가게 11곳을 새로 발굴했다. 서유정 대원2동 위원은 가정방문과 함께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10차례 운영했다.
신은경 통합사례관리사는 고시텔 등 취약주거지를 찾아 경찰과 고용·정신건강기관 등을 연계했다. 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각각 100건씩 모두 200건의 긴급복지지원을 처리했다.
시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희망동(動) 행정복지센터 및 현장방문 복지서비스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보건·법률·주거·일자리 등 민관 13개 분야를 연계하고, 지역 복지자원도 연 2회 조사해 발굴 이후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조용호 시장은 “생활 현장의 발굴망을 넓히고 발견 이후의 지원까지 촘촘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복지사각지대 대응은 위기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생활 현장에서 이상 신호를 발견하고 행정기관이 신속하게 확인한 뒤, 필요한 지원을 중단 없이 연결해야 한다. 오산시는 생활밀착업종 종사자와 주민 조직을 발굴망에 포함했다. 앞으로는 발굴 건수뿐 아니라 실제 지원 완료 여부와 사후관리 결과까지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