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중일 PD 포럼 폐막…AI 콘텐츠 협력 논의

-한중일 방송·미디어 관계자 200여 명 참가…포맷·공동제작 방안 공유 -다큐·예능·드라마 제작 경험 교류…글로벌 피칭세션도 진행 -마지막 날 PD 70여 명 수원화성·행리단길 문화관광 자원 체험

2026-09-14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제24회 한중일 피디(PD) 포럼이 지난 11일 수원화성 문화투어를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포럼은 지난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중국·일본의 피디와 방송 제작자, 미디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 동아시아 콘텐츠의 미래’였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가운데 70여 명이 수원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국가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방송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 방향을 살폈다.

포럼세션에서는 ‘좋은 포맷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주제로 콘텐츠 기획 과정을 다뤘다. 메인세션에서는 한중일 각국이 선정한 다큐멘터리와 예능, 드라마 대표작을 감상했다. 작품을 연출한 제작자들은 기획 의도와 제작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창작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글로벌 피칭세션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국내외 제작 파트너와 협업하거나 공동제작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일정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한중일 피디 70여 명이 수원 문화투어에 참여했다. 이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화성행궁과 행리단길,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을 차례로 찾았다. 수원갈비를 맛보고 행리단길에 있는 드라마 촬영지도 둘러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문화관광 자원과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연계를 확대해 새로운 콘텐츠와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포럼은 방송 관계자들의 논의를 행사장 안에만 두지 않고 수원화성 문화투어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참가자 간 교류가 실제 공동기획과 제작 협력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원시도 문화관광 자원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촬영·제작·관광이 연계되는 구체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