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감위와 청소년 도박 예방 맞손

-오산 성호중서 업무협약…예방교육·학생 보호 정책 공동 추진 -교육 현황·정책 데이터 공유하고 콘텐츠·전문강사 공동 활용 -시범사업과 공동 캠페인 추진…전국 확산 모델 개발도 협력

2026-09-14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청소년 도박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 양 기관은 14일 오산 성호중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방교육과 학생 보호를 위한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현황과 정책 데이터를 공유한다. 경기도교육청의 폰프리-RAS 교육도 도박 예방 활동과 연계한다. 시범사업과 공동 캠페인 등 후속 사업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도박문제 인식 주간을 맞아 국가 차원의 예방·치유 정책과 학교 현장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감위는 국무총리 소속 행정위원회다. 사행산업을 통합·감독하고 불법사행산업을 감시한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는 예방교육과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 도박 예방과 학생 보호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 예방교육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 데이터도 상호 활용한다. 교육 콘텐츠와 예방 강사 등 기관별 자원을 공유하며 시범사업과 전국 확산 모델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폰프리-RAS 교육을 예방 활동의 한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동시에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대체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학교와 운영 기간, 사업 규모는 이번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청소년 도박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청과 예방·치유 전문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약이 실질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폰프리-RAS 연계 과제를 발굴한다.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기념한 공동 캠페인 주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자메모/ 청소년 도박 예방은 협약 체결보다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작동하느냐가 중요하다. 예방교육 대상과 횟수, 전문강사 배치, 상담·치유 연계 절차를 구체화하고 운영 결과를 점검한다면 이번 협약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