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김정호 국회 기후노동위원장 만나 경남 현안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 협력 건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양수발전 확대 요청 40년 넘은 창원 칠서취수장 노후시설 개선 필요성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제1차관 면담에 이어 국회를 찾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신규 양수발전 확대, 노후 취수시설 개선 등 경남의 에너지·환경 분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14일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 양수발전 물량 확대, 창원 칠서취수장 시설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관련해서는 경남혁신도시가 기존 공공기관과 에너지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통합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본사 유치가 경남혁신도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범도민 유치 결의대회와 대정부 질문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만 노력하는 것보다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과 울산이 경남 유치에 지지의 뜻을 모아준다면 통합본사를 유치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양수발전소와 관련해서는 특정 지역의 유치에 앞서 국가 전체 양수발전 규모를 충분히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변동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하려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양수발전 물량을 대폭 반영해야 한다며, 2027년 양수발전소 공모에서도 경남지역 후보지가 최대한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창원 칠서취수장 시설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건의했다. 칠서취수장은 40년 넘게 운영된 주요 취수시설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유지하려면 개선사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낙동강 취수 문제를 두고 여러 대안을 검토해 온 만큼 조속히 방향을 정하고 실질적인 식수 안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신규 양수발전 확대와 칠서취수장 시설개선 등 경남도가 건의한 현안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신규 양수발전소 확보, 노후 취수시설 개선 등 지역 주요 현안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