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제1호 역학조사관 임명…감염병 대응 전문성 강화
고지혜 주무관, 질병관리청 교육·법적 실무 기준 모두 충족 감염원·감염경로 분석부터 접촉자 관리·확산 차단까지 수행 해외유입·신종 감염병 초기 대응체계 한층 고도화 기대
양산시보건소가 지역 내 감염병 발생에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지혜 주무관을 양산시 제1호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
고 주무관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관련 실무 경험을 쌓는 등 법에서 정한 자격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감염병 대응 핵심 인력이다.
특히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현장 역학조사와 위험요인 분석을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격리, 소독, 접촉자 관리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결정한다. 감염병 발생 초기 원인과 전파 경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느냐가 확산 방지의 핵심인 만큼 전문 역학조사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양산에서는 수두 4건과 의료관련감염병 6건, 성홍열·백일해·집단설사 각 1건 등 모두 13건의 감염병 집단발생이 확인됐다. 양산시보건소는 이에 대응해 감염병 신고·감시체계 운영과 현장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식중독 역학조사, 확산 방지 대책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양산은 학령기 인구를 비롯해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아 학교와 학원 등 집단생활 공간을 통한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최근 해외여행과 국제교류 증가로 계절성 감염병뿐만 아니라 해외유입 감염병과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도 커지면서 전문적인 감시와 초동 대응 역량 확보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신종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수습역학조사관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번 정식 역학조사관 임명을 계기로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원인과 감염경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현장 방역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전문 대응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제1호 역학조사관 임명을 계기로 감염병 발생 시 원인과 감염경로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며 “감염병 감시와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