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 일본 현지서 문화·체육 해법 찾는다
10월 12~16일 오카야마·가와사키·도쿄 국외연수 문화시설·프로구단·박물관·체육시설 운영사례 비교 귀국 후 부천 현안 맞춤형 정책·예산심사에 반영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가 일본 주요 도시의 문화·체육시설과 정책 현장을 찾아 부천의 현안을 풀어갈 해법을 모색한다.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윤단비)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오카야마·가와사키·도쿄를 방문하는 교류도시 국외연수를 앞두고 기관별 조사 과제와 현지 질문을 구체화하는 등 사전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부천아트센터와 시립예술단, 부천FC1995, 부천종합운동장, 시립박물관 등 현재 부천시가 다루는 주요 현안을 일본 도시의 운영 방식과 비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카야마에서는 오카야마시의회와 문화 관련 부서를 찾아 문화예술 정책과 축제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확인한다.
가와사키에서는 가와사키 문화재단과 뮤자 가와사키 심포니홀을 방문해 문화시설 운영과 수익구조를 비교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사무국에서는 프로구단의 지역 밀착 사업과 지방정부·구단 간 협력 방식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부천시와 가와사키시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다.
도쿄에서는 에도도쿄박물관과 도쿄돔을 찾아 전시·운영 방식과 대규모 체육시설의 복합화 및 수익 다변화 사례를 조사하고 부천시립박물관과 부천종합운동장의 운영 방향과 비교한다.
재정문화위원회는 이번 연수를 ‘보고 오는 연수’가 아닌 ‘질문을 가지고 가는 연수’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출국 전 의원별 조사 분야를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와 부천시 관련 부서,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방문기관별 질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정부와 운영기관의 역할 분담, 재정·수익구조, 지역사회 연계 등을 중심으로 공개자료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 운영 방식과 판단 배경을 관계자에게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11일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과 보완사항을 사전 조사와 현지 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귀국 후에는 방문기관별 조사 결과와 부천 적용 가능성을 정리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정책 제안과 예산심사 등 의정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단비 재정문화위원장은 “이번 국외연수는 해외 시설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부천의 현안을 다른 도시에서는 어떤 제도와 운영 방식으로 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부천의 여건에 맞게 분석해 정책과 예산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