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의 고장 봉화, 노봉정 서서 펼쳐진 고품격 가을밤 음악회
봉화문화원, 11일 물야면 노봉정사서 ‘군민과 함께하는 정자음악회’ 개최 성악·퓨전국악·통기타 등 다채로운 선율
2026-09-14 김시훈 기자
봉화군에서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와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 축제가 열렸다.
봉화문화원은 지난 11일 오후 7시 물야면 노봉정사(오록1길 21)에서 「봉화 군민과 함께하는 정자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103동의 정자가 보존된 ‘정자의 고장’ 봉화군에서 문화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가 열린 노봉정사(蘆峯精舍)는 조선 시대 학자 노봉 김정 선생의 학문적 발자취가 서린 장소로, 옛 선비들이 후학을 양성하던 학문의 산실이자 봉화 사대부의 선비정신과 풍류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노봉정사의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성악, 퓨전국악, 통기타, 가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며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은 “학문의 향기가 남아있는 노봉정사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군민들이 봉화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적 소양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영 봉화군수 역시 “정자음악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봉화가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꾸는 것은 물론, 군민들이 일상에서 풍성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