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홍유릉 물놀이장 1,400명 이용

8월 5~25일 21일간 운영…어린이·가족 이용객 발길 평일 하루 평균 30명·휴일 150명 찾아 여름철 휴식공간 역할 내년 규모 확대·이용환경 개선 검토…녹지 훼손 최소화도 고려

2026-09-14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가 여름철 폭염 기간 홍유릉 역사공원에 운영한 임시 물놀이장에 1,4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물놀이장은 지난 8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 동안 운영됐다. 시는 기존 공원 내 바닥분수와 연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그늘막, 휴게공간 등을 추가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운영 기간 이용객은 총 1,400여 명이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30여 명이 이용했으며, 휴일에는 평균 150여 명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가족 단위 이용객들은 이동 부담 없이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늘막과 휴게공간이 함께 마련돼 무더운 날씨에도 쉬어가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이용객은 “아이와 함께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그늘막과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돼 있어 편하게 이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아이들이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 규모가 조금 더 확대되면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사업이 어린이 놀이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곡동 지역에 가족 단위 여가·놀이공간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기존 공원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여름철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도 운영 성과로 꼽았다.

다만 홍유릉 역사공원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공원 환경을 고려한 세밀한 운영의 필요성도 확인했다. 시는 2027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한 규모 확대와 이용환경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녹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운영 방식도 함께 살핀다.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도 공원과 문화유산 인접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물놀이장 운영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시민 의견과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규모와 이용환경을 보완해 더욱 만족도 높은 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공원시설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가족들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