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국제컨퍼런스서 ‘풀스택 헬스케어 AX’ 제시
국가건강보험기금 공식 초청… 박외진 대표 ‘소버린 헬스케어 AX’ 발표
아크릴이 우즈베키스탄 국가건강보험기금(SHIF)의 공식 초청을 계기로 현지 정부기관들과 국가 단위 헬스케어 AX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에 나선다. 아크릴은 박외진 대표가 국가건강보험 국제컨퍼런스에서 ‘소버린 헬스케어 AX’ 비전을 제시하고, SHIF와 디지털기술부(MDT) 등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SHIF 주최로 지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타슈켄트에서 열렸다. 우즈베키스탄 주요 정부기관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건강보험 관련 기관들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11일 제6세션 ‘보건의료 재정 및 전략적 구매의 디지털화’에서 「Sovereign Healthcare AX: From GPU Infrastructure to Foundation Models and AI Operations(소버린 헬스케어 AX: GPU 인프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까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국가가 자국 보건의료 데이터와 AI 활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헬스케어 AX’를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실행 체계를 소개했다.
해당 세션에는 ADB, 인도 국가보건청(NHA), 우즈인포컴(UZINFOCOM), ILO 등이 참여했으며, 아크릴은 세션 내 유일한 민간 AI 기업으로 발표에 나섰다. 이후 ‘전략적 구매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SHIF는 아크릴 초청 단계부터 공동 이니셔티브와 기술협력 의사를 피력했으며, 아크릴은 행사 기간 국가 건강보험 분야의 AI 적용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MDT)와도 별도 미팅을 갖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MDT는 카라칼팍스탄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AI 투자 인센티브 자료를 공유했으며, 사업 구조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전 지역에 동일한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도 오는 9월 16~17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에너지·핵심광물을 비롯해 AI·보건의료 등 첨단 분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우즈베키스탄 현지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크릴은 향후 헬스케어 AX와 AI 인프라를 결합한 국가 단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축적한 사업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현지 사업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범위는 현지 정부기관 및 관련 기관들과의 후속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국영 IT 기업 우즈인포컴과 헬스케어 AI 기술·플랫폼·인프라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23년 200병상 규모 제4병원 의료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고, 2024년 카라칼팍스탄 모자보건 의료 IT 환경 조사 및 개선방안 수립 사업을 수행하는 등 현지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인공지능은 만드는 것보다 실제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더 어렵다”며 “아크릴은 GPU 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헬스케어 AX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건강보험 디지털화 경험과 아크릴의 AI 기술을 결합해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의 헬스케어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AX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크릴은 의료 특화 AI ‘아름.H(ALLM.H)’와 AI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플랫폼 ‘나디아-앤(NADIA-ANE)’을 보유하고 있으며, GPU 인프라부터 모델·에이전트 운영까지 아우르는 AX 풀스택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AI 협력을 진행하는 한편,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