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 본격 가동

가산산단에 시험·연구 기반 구축…오는 30일 개소식 총사업비 311억원 투입해 핵심기자재 성능·기술 검증 KOMERI 전담 운영…기업 기술지원·사업화까지 연계

2026-09-14     김국진 기자
양산시

양산시가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의 시험·평가와 기업 지원을 담당할 육상 실증 거점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양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오는 30일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센터는 중·대형 선박에 적용되는 내연기관·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핵심기자재와 시스템 성능을 시험하고 관련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육상 실증 기반을 갖췄다.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전에 육상에서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센터의 핵심 역할이다. 기술개발 단계부터 시험·평가와 기술지원을 연계하는 지원체계도 마련해 관련 기업들이 지역에서 제품의 성능 검증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KOMERI가 전담한다.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시험인증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을 활용해 기업 기술지원과 국가 연구과제 수행, 시험·평가·인증 등을 제공하며 센터의 활용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번 센터는 2022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조성 사업’으로 건립됐다. 국비 90억원과 도비 15억원, 시비 206억원 등 총 311억원이 투입됐으며,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7,377㎡ 부지에 연면적 2,949㎡ 규모로 시험·연구시설과 기업지원 허브를 구축했다.

양산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친환경선박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조선해양기자재 산업뿐만 아니라 기계와 전기·전자, 소재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 개소는 관련 기술을 육상에서 검증하고 기업의 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KOMERI와 긴밀히 협력해 센터가 양산의 미래산업을 이끄는 핵심 실증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