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17일부터 온라인·행정복지센터서 신청…10월 30일 마감 모바일 김해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 537억원 이상 지역소비 유도…골목상권 회복 기대

2026-09-14     김국진 기자
정영두

김해시가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장기간 이어진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김해시민 민생지원금 지원 조례’가 공포된 지난 8월 19일을 기준으로 김해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지급 요건을 충족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난민인정자, 신청 기간 중 출생한 아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모바일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선불카드로 제공한다. 지급받은 지원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처는 김해지역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김해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한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부대비용을 제외한 537억원 이상의 지원금이 단기간에 지역 내에서 소비돼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원금 소비가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전통시장과 동네 음식점, 슈퍼마켓, 소매점 등 지역 곳곳의 소상공인 매장 이용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관내 기업체와 근로자에게 지역 상권 이용을 홍보하고 시 직원과 출자·출연기관의 자발적인 지역소비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지역 농축산물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김해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김해온몰’과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 활성화에도 나선다. 9월 중 김해온몰 전용상품권 1억원과 먹깨비 전용상품권 3억원을 포함해 김해사랑상품권 170억원을 발행하고,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1,425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객에게 5% 캐시백을 지원하고,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도 병행한다.

시는 17일 지급 개시를 앞두고 신청·지급 시스템 구축과 선불카드 확보, 읍·면·동 접수 인력 배치 등 막바지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장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영두 시장은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 생활에는 든든한 보탬이 되고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동네 가게 등으로 고르게 이어져 김해경제를 되살리는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