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대표단 수원화성 방문…보존·관광 활용 벤치마킹

수원시·수원화성사업소·수원문화재단과 문화유산 활용 방안 논의 종교·왕실 유산 보존정책 모색…화성행궁 관람하고 국궁 체험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의 접점 확인…지속적인 정책 교류 기대

2026-09-1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부탄 국가기념물기금감독위원회 대표단이 지난 11일 수원을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보존 방식과 관광 활용 사례를 살펴보는 데 있다. 대표단은 수원시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유산과 관광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도 둘러봤다. 국궁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가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현장도 확인했다.

부탄 국가기념물기금감독위원회(National Monument Fund Supervision Committee)는 부탄의 종교·왕실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방문도 관련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원의 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부탄 대표단을 비롯해 수원시 관광과와 수원화성사업소,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원화성을 보존하면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온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간담회 이후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주요 역사문화유산을 찾았다. 이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국궁을 체험하며 문화유산이 관람에 머물지 않고 관광 콘텐츠로 연결되는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부탄 대표단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온 경험을 공유했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정책을 함께 모색하고 교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문화유산 관광은 방문객 확대에 앞서 원형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교류가 일회성 견학에 그치지 않고 보존기술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나누는 실무협력으로 이어진다면 두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