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원 350명과 ‘AI 초등수업’ 해법 모색

경희대 국제캠퍼스서 ‘2026 초등 미래 수업 포럼’ 개최

2026-09-1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AI 교육체제 전환에 맞춰 초등학교 수업의 방향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은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2026 초등 미래 수업 포럼’을 열었다. 유치원·특수학교·초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질문과 탐구를 중심으로 학생이 수업을 이끄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적용을 고려한 모의수업과 분야별 사례 공유도 함께 진행됐다.

포럼은 특강과 수업사례 발표, 참여형 모의수업 등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AI 교육대전환을 위한 교육의 방향’과 ‘AI 시대를 준비하는 질문의 힘’을 주제로 미래 학교교육의 변화와 수업 방향을 살폈다. 기술 활용 자체보다 학생의 사고를 끌어내는 질문과 탐구 과정에 무게를 뒀다.

2부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운영한 수업사례를 공유했다. 질문·탐구·토론을 비롯해 사회정서학습, AI 활용, 생태전환교육, 초등 서·논술형 평가 등 11개 분야가 다뤄졌다.

3부는 교원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석교사가 수업을 맡고 참여 교원들이 학생 역할로 모의수업에 들어갔다. 이후 ‘수업톡톡(TalkTalk)’을 통해 수업의 의도와 설계 과정, 학생의 사고를 촉진하는 질문 방법, 수업과 평가를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은희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AI 시대의 수업 혁신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질문·탐구·토론 중심의 학생 주도형 수업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현장 교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수업 실천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수업 자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자메모/ AI가 교실에 들어오는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수업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느냐다. 이번 포럼의 성과는 행사 개최 자체보다 공유된 11개 분야의 사례가 실제 교실에서 얼마나 활용되는지에 따라 확인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우수사례의 공개 범위와 보급 방법, 교원 지원계획을 구체화해 학교별 여건 차이로 미래 수업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