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서 3개 기관 합동 캠페인…24시간 상담창구 알렸다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경찰서 함께 참여 생명존중 홍보와 공원 안전사고 예방 병행
부산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의 정신건강과 생명존중 인식을 높이기 위한 현장 캠페인이 진행됐다. 부산시설공단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 오후 부산어린이대공원 정문 입구에서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산진경찰서와 함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정신건강 상담창구와 지원제도를 알리고 안전한 공원 이용수칙까지 함께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시설공단과 정신건강 전문기관, 경찰이 함께 참여한 민·관 합동 예방활동이다. 시민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정신건강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안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 정보를 전달해 생명존중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였다.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공원 이용객에게 자살예방 홍보물을 배부했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상담전화와 전문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이용절차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혼자 문제를 감당하기보다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알렸다.
생명존중 캠페인과 함께 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병행했다. 보행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과 공원시설 이용 안전수칙을 생명존중 메시지와 함께 안내해 이용객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정신건강뿐 아니라 실제 공원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까지 함께 살피는 통합 예방활동으로 진행됐다.
부산시설공단은 보건의료기관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활용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시민들이 주변의 정서적으로 고립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기 징후를 발견했을 때 전문 상담과 보호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개인의 문제로만 보기보다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보건·사회복지 전문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공원에서 유관기관이 연합해 정신건강 지원 창구를 알리는 것은 고립 위기군을 조기 발굴하는 데 매우 실효성 있는 접근”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기울이는 생명 안전망 구축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원처럼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서 상담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조기 예방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변 사람의 위기 징후를 발견했을 때 즉시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 점도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고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건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손잡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며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하는 공공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과 생명존중을 위한 예방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원과 같은 생활공간에서 정신건강 지원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형 캠페인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