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빈 점포 30곳 월 1만원에 빌린다…18일까지 1차 모집

월 임대료 최대 100만 원·인테리어 400만 원 지원 예비창업자·재도전 소상공인·기존 사업자 신청 가능

2026-09-11     배한익 기자

부산에서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 30곳이 월 1만 원 임대료로 창업 공간으로 활용된다. 부산시는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 1차 참여자를 9월 18일까지 모집한다. 빈 점포를 다시 채워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넣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부산은행 기부금 5억 원을 활용해 전체 5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이 가운데 30곳을 우선 추진한다. 선정된 임차인은 월 1만 원만 부담하고 부산시는 월 임대료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실제 월 임대료가 1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은 임차인이 부담해야 한다. 점포 내부 정비를 위한 인테리어 비용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초기 임대료와 시설비 부담을 함께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대상 지역은 부산대 자율상권, 유엔 남구 대학로 자율상권, 서동 미로시장, 동래시장, 봉래시장 등 5곳이다.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뿐 아니라 폐업 후 재도전을 준비하는 소상공인과 사업장 확장을 계획하는 기존 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신규 창업과 재창업, 사업 확장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참여자는 공고된 빈 점포 가운데 희망 점포를 선택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지정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모집 마감일은 9월 18일이며 지원 물량은 30곳으로 제한된다. 신청 전 점포 위치와 실제 임대료, 업종 적합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임대료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에 실제 사업자를 유입해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데 목적이 있다. 월 1만 원 임대료와 최대 400만 원의 인테리어 지원을 결합해 창업 초기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전체 50곳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